필리핀 생활: 마닐라 이케아(IKEA)를 좀 더 편안하게 이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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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등록일:
2024년 8월 10일
필리핀 마닐라에 이케아(IKEA)가 오픈한지도 벌써 3년이 넘었다. 필리핀 이케아는 2021년 11월 25일에 문을 열었는데, 당시만 해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천 명씩 발생할 때였다. 필리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이케아에서는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방문을 예약한 사람만 매장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는데, 예약이 쉽지 않아 이케아 한 번 방문하려면 큰마음을 먹어야 했다.
물론 다 옛날이야기다. 요즘은 방문 전 예약도 필요 없고, 그렇게까지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지 않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사람이 매우 많은 편이다. 나들이 장소가 많지 않은 마닐라에서 이케아는 시원하고 쾌적한 외출 장소가 되기 때문이다. 가구 구매의 목적보다는 레스토랑 이용을 목적으로 이케아를 방문하는 이도 많다. 특히 주말이면 사람으로 북적이기 일쑤라 주차하기도 쉽지 않다. 필리핀 이케아의 매장을 좀 더 효율적으로 편안하게 구경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 보면 아래와 같다.
⚝ 매장 오픈시간을 확인한다.
파사이 이케아 매장은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한다. 카페와 레스토랑 쪽은 매장보다 일찍 영업을 시작한다.
(이케아 파사이 지점 매장 운영 시간)
· 스토어(쇼룸과 마켓홀): 오전 10시 ~ 오후 10시
· 스웨디쉬 레스토랑: 오전 9시 30분 ~ 오후 9시 30분
· 3층 비스트로: 오전 10시 ~ 오후 10시
· 2층 비스트로: : 오전 8시 30분 ~ 오후 10시
· 카페: 오전 8시 30분 ~ 오후 10시
⚝ 되도록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한다.
파사이 이케아에는 이케아 빌딩 내 자체 주차장 외에도 SMX Convention Center와 MAAX Building 등에 주차를 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것저것 물건을 사야 한다면 아무래도 이케아 빌딩에 주차를 하는 것이 최선이다. 주말에 좀 더 수월하게 주차장을 이용하고 싶다면, 최대한 오전 일찍 가는 것이 좋다. 주차비는 3시간 기준으로 50페소이다.
- 주소: IKEA Pasay City, Marina Way, Mall of Asia Complex Brgy. Pasay City, Metro Manila, Philippines
- 위치: 필리핀 파사이, 몰오브아시아 쇼핑몰 바로 옆
⚝ 무거운 짐은 물품보관함에 맡긴다.
필리핀에서는 보기 드문 것이지만, 이케아 필리핀에서는 방문객이 짐을 보관할 수 있도록 무료로 라커 룸을 운영하고 있다. 물품보관함는 주차장 입구와 에스컬레이터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다.
⚝ 사야 할 품목이 정해져 있다면, 바로 3층으로 내려간다.
필리핀 이케아에서는 건물 4층에 쇼룸을, 3층에는 마켓홀을 운영하고 있다. 쇼룸은 필리핀 이케아에서 종종 인테리어 테마를 바꿔서 꽤 볼거리가 많지만, 주방용품 몇 가지 사러 갔는데 4층 쇼룸 레벨을 모두 둘러 보고 3층으로 가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 구매할 품목이 확실해서 바로 마켓홀로 가고 싶다면, 4층 쇼룸 입구에서 우측으로 가면 된다. 우측으로 조금만 걸으면 바로 3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볼 수 있다.
⚝ 3층에서도 동선을 파악 후 움직인다.
3층은 주방용품, 침구류, 욕실용품, 조명기구, 러그 등 10개 섹션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워낙 넓어서 모두 보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리지만, 자세히 보면 군데군데 직선 통로가 있으니 이 통로를 이용하면 좀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 이케아 레스토랑은 필리핀에서도 가성비 좋은 맛집이다.
하지만 레스토랑 쪽은 늘 줄이 긴 편이라, 바쁘게 식사를 해야 하는 경우는 이용이 쉽지 않다. 간단하게 핫도그 정도를 먹고자 한다면 비스트로 쪽을 이용해 보자. 줄 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투박한 통밀빵 스타일의 빵을 사고 싶다면 스웨덴 푸드 마켓에서 구매하면 된다.
⚝ 100페소 미만의 최저가 상품만 고르기
4층에서 3층으로 계단을 이용하여 내려가면 계단 근처에서 100페소 미만의 저가 제품만을 파는 곳을 볼 수 있다. 가끔 옷걸이와 같이 예전에는 팔던 품목이 진열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이케아의 온라인 쇼핑몰을 확인해 보면 된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진열하지 않고 온라인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물건이 꽤 많다.
⚝ The Circular Hub 이용하기
필리핀 이케아에서는 자원순환 허브(The Circular Hub)라고 하여 전시용품 판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전에 전시용으로 사용되었거나 포장이 훼손된 상품, 그리고 판매가 중단된 제품을 좀 저렴한 금액에 판매하는 인데, 가끔 정말 특가로 물건이 나오기도 한다.
⚝ 재봉(Sewing) 서비스
창문 크기에 딱 맞추어 커튼을 만들고 싶다면 계산대 근처에 보면 재봉 서비스하는 곳을 찾을 수 있다. 커튼 제작 공임은 250페소부터 시작되며, 커튼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 필리핀 이케아는 온라인 배송비가 의외로 저렴한 편이다.
필리핀 이케아에서 작고 가벼운 주방용품 등을 사야 한다면 온라인 주문 후 택배(Parcel delivery) 서비스를 받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메트로 마닐라 지역 내에서 2kg 미만의 가벼운 물건을 받는다면 배송료는 고작 40페소이다. 메트로 마닐라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면, 이케아 웹사이트 내에서 delivery price matrix를 확인할 수 있다.
· 택배: 40페소~
· 트럭 배달: 600페소~
· 당일 배송: 900페소~
⚝ 필요한 가구의 크기를 모르겠다면, 실측 서비스를 이용한다.
필리핀 이케아에서도 직원이 고객의 집으로 방문하여 필요한 가구의 치수를 재는 실측 서비스(Measuring service)를 하고 있다. 서비스 비용은 메트로 마닐라와 그 인근 지역을 기준으로 1,500페소로 한국과 비슷하다. 필리핀 물가를 생각하면 서비스 비용이 좀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주방이며 욕실 가구를 살 때 치수를 잘못 재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참고로 주방 가구 설치비는 전체 주문 금액의 12% 또는 6천 페소이다. 구매 금액을 보고 둘 중 더 높은 금액으로 설치비가 책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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