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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치: 세계적인 복싱선수이자 필리핀의 상원의원인 매니 파퀴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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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등록일:

2020년 7월 19일

최근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는 2022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는 소문에 대해 "지금은 정치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반박했다. 복싱 선수가 무슨 대선 출마인가 싶지만, 사실 그는 2006년 무렵부터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필리핀 출신으로 '8체급 석권의 전설'을 이룬 세계적인 복싱선수, 매니 파퀴아오는 필리핀에서 단순한 복서가 아니다. 빈민가에서 태어나 배고픔을 잊기 위해 거리의 복서 생활을 시작하여 '복싱의 살아있는 전설'이 된 파퀴아오는 필리핀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국민 영웅으로 평가된다. 파퀴아오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모두 그의 경기를 지켜보느냐고 거리가 조용해졌을 정도이다. 하지만 그가 정치인으로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인가는 의문이다.


매니 파퀴아오는 2006년 선거에서는 낙선했지만, 2010년 선거에서 결국 하원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하원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외회 참석률이 매우 낮아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높은 지명도를 바탕으로 2016년 6월에는 상원의원으로 당선되었다. 하지만 스포츠선수로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정계에 입문한 터라 이렇다 할 정치적인 행보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하원의원으로 활동했을 당시에도 복서 생활에서 은퇴하지 않고 현역으로 뛰었는데, 무려 1845억 원을 벌어들이며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서 선정한 2012년 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엄청난 수입으로 많은 기부 활동을 하기도 했지만, 국세청으로부터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고 하여 탈세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도박중독에 음주 문제, 불륜에 대한 추문 등 사생활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었다. “동성애자는 짐승만도 못하다”는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는 있지만, 이렇다 할 정치적인 공약이나 업적이 없어 정치인으로서의 자질 자체에 대해 논란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매니 파퀴아오만큼 필리핀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치인도 드문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매니 파퀴아오가 상원의원이 된 것만으로도 그의 인기를 알 수 있다는 것은 무슨 이야기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필리핀의 상원은 고작 24명밖에 되지 않는 데다가 전국 투표로 선출되기 때문이다. 


매니 파퀴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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