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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치: 2023년 바랑가이 선거와 청소년의회 SK선거 일정 및 당선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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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등록일:

2023년 9월 18일

올해 바랑가이와 청소년의회(SK)의 선거는 2023년 10월 30일 월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투표 종료 후 즉시 개표하여 당선자를 발표하게 된다. 선거 기간이 2023년 11월 29일까지로 되어 있는 것은 바랑가이와 SK선거 후보자들이 기부금 및 지출 명세를 제출하는 마지막 날이 11월 29일이기 때문이다. 당선자들의 임기는 11월 30일 정오부터 시작된다. 


 

2023년 필리핀 바랑가이 선거 일정

BSKE(Barangay and Sangguniang Kabataan elections)- 바랑가이(Barangay): 한국의 동(洞)이나 면(面)에 해당하는 필리핀의 최소 행정단위- 상구니앙 카바타안(Sangguniang Kabataan): 청소년의회(SK)를 의미 

날짜

BSKE 주요 일정

2023년 8월 1일 ~ 2023년 9월 9일

바랑가이 선거관리위원회(BBOC) 구성

2023년 8월 28일 ~ 2023년 11월 29일

선거 기간(ELECTION PERIOD)

2023년 10월 19일 ~ 2023년 10월 28일

선거 운동 캠페인 기간(CAMPAIGN PERIOD)

2023년 10월 29일

선거일 전날(EVE OF ELECTION DAY)

2023년 10월 30일(월)

투표일(ELECTION DAY)

※ 2023년 10월 29일 ~ 10월 30일: 금주령 실시 


 


바랑가이 선거 입후보자 및 당선자 수

필리핀 통계청은 2022년을 기준으로 바랑가이의 수를 42,027개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필리핀 최소 행정단위인 바랑가이는 면적이 아닌 거주자 수 위주로 결정되기 때문에 인구에 따라 바랑가이 수가 줄거나 늘어나게 된다. 최근 44개 바랑가이가 18개 바랑가이로 재편성됨에 따라 2023년 8월 현재 바랑가이 수는 42,001개가 되었다. 선거관리위원회(COMELEC) 역시 올해 바랑가이 선거의 선거구를 42,001개로 집계했다.


바랑가이 선거에서는 바랑가이마다 1명의 바랑가이 캡틴(필리핀어로 punong barangay)과 7명의 의원이 선출된다. 바랑가이 의회의 의원은 정원이 8명이지만 선거를 통해 7명만을 선출한다. 청소년의회인 SK(Sangguniang Kabataan) 의장이 바랑가이 의원직도 겸임하여 8번째 의원이 되기 때문이다. 청소년의회(SK) 역시 의장 1명과 함께 7명의 청소년 위원을 멤버로 선출하게 된다. 바랑가이 내 다른 공무원은 바랑가이 의회의 동의를 얻어 바랑가이 캡틴이 임명하게 된다. 


그동안 필리핀에서는 바랑가이 선거 일정을 뒤로 미루면 후보자 및 유권자의 수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선거 비용이 늘어난다는 식의 이야기가 많았는데 2018년과 비교하여 후보자 수는 확연히 늘어났다. 더 많은 투표용지가 필요해지면서 선거 비용이 얼마나 더 늘어나는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구분(Position)

당선자 수

후보자 수

바랑가이 캡틴(Barangay captain)

42,001명

96,962명

바랑가이 의회의 의원(Sanggniang Barangay members)

294,007명

731,682명

SK 의장(SK Chairperson)

42,001명

92,774명

SK 멤버(SK member)

294,007명

493,069명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3년에 한 번씩 치러지지 않는 바랑가이 선거

바랑가이 캡틴의 임기는 3년이지만 바랑가이 선거(Barangay Election)가 반드시 3년에 한 번씩 치러지는 것은 아니다. 필리핀 공화국법에 따라 기초자치단체 선거(바랑가이와 SK선거)는 3년마다 열려야 하지만 종종 일정이 변경되거나 지연된다. 예를 들어 2013년에는 SK선거를 치르지 않고 바랑가이 선거만 실시되었다. 2016년 11월에 치러질 예정이었던 바랑가이와 SK선거도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이유로 2018년으로 2년가량 연기하여 5년 만에 실시한 바 있다. 


올해 2023년 10월 30일에 치러지는 선거도 원래 2020년 5월에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2022년 12월로 연기되었던 바 있다. 2020년에는 선거관리위원회(COMELEC)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유권자 등록을 중단하기도 했었다. 한동안 2024년에 선거를 하자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작년 9월에 2023년 10월 마지막 월요일에 진행하는 것으로 재조정을 한 바 있다. 바랑가이 선거를 연기하려면 의회의 법안이 필요한데 하원에서 2022년 12월 예정이었던 바랑가이 선거와 SK 선거를 미루자는 법안이 제출되면서 일정이 연기되었던 것이다. 당시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이 현재 다른 중요한 사항이 많으며 선거 비용이 절약된다는 이유로 선거일 연기에 대해 지지했는데, 이를 놓고 상원의장이었던 티토 소토(Vicente “Tito” Sotto III)가 이렇게 바랑가이 선거가 계속 연기된다면 바랑가이 캡틴의 임기가 대통령 임기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쓴 농담을 하기도 했었다. 


한편, 선거 일정을 연기하는 논의를 할 때마다 선거 비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투표소 운영에서부터 투표안내문과 투표용지 인쇄 등까지 모두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하원에서 선거일을 연기하자는 법안이 제시되었을 때만 해도 선거 개최 비용을 약 80억 페소(8 billion pesos)로 보았지만, 나중에 청문회에서 2023년 선거를 치르려면 추가로 180억 페소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Leni Robredo
지난 필리핀 대선 때 선거 유세 현장의 모습. 당시 부통령이었던 레니 로브레도는 아쉽게도 당선되지 못했다.
Leni Robredo
바랑가이 선거는 대선처럼 후보자 지지의 열기가 뜨겁지는 않다. 하지만 선거일을 앞두고 각종 사건 사고가 일어나곤 한다.

⚑ 위의 콘텐츠는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COMELEC) : Commission on Elections

·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COMELEC) 페이스북

· Inquirer: Postponed barangay, SK polls up for Marcos signing

· Philippine Information Agency: Barangay, SK Elections: Cornerstone of Grassroots Gover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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