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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날씨: 열지수(Heat Index)의 의미와 단계별 대응요령
⚐ 최종 업데이트:
2023년 8월 1일
1960년 9월 10일, 미국에 허리케인 도나가 불었다. 시속 225km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도나는 3미터 높이의 해일을 기록하며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기록했다. 당시 이 끔찍한 재앙을 보면서 대중매체가 긴급 상황에서 관련 방송을 전문적으로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남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조지 윈터링(George Winterling)이다.
그는 미국 기상청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살려 플로리다주의 텔레비전 방송국 경영진과 만났다. 뉴스 일기예보에 전문 기상학자를 투입해야 한다는 조지 윈터링의 의견은 채택되었고, 그는 전문 기상캐스터로서 활약했다. 서른 살 남짓이던 조지 윈터링은 팔순의 노인이 될 때까지 자신의 능력을 남김없이 사용하여 날씨에 관한 정보를 전달했고, 일기예보를 좀 더 정확히 할 수 있도록 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1978년에 조지 윈터링은 고온이 지속하는 기간 중 사망자 수가 현저하게 증가하며 동일한 기온이라도 습도에 따라 사람의 느낌이 다를 수 있음에 주목했다. 그는 일사병, 열경련 등 열적 스트레스의 위험도에 대해 대국민 경보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열체감지수(humiture)란 이름으로 생활 기상지수를 개발했다. 이후 미국의 기상대(기상청)에서는 기온이 높을 경우에 예상되는 재해를 막기 위해 열지수의 개념을 채택하여 사용하기 시작했다.
열지수(Heat Index)
- 의미: 기온과 습도를 고려해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더위를 지수화한 것. 한여름 일사병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지수
- 필요 변수: 건구온도(℃), 상대습도
열지수는 사람이 실제 실외 활동 과정에서 느끼는 더위 체감 정도를 기온과 습도를 활용해 지수화한 것이다.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더위를 기온과 습도의 조합에 의해 숫자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 온도가 34°C인 경우 상대 습도가 50%일 때 열지수는 39°C이지만, 상대습도가 80%일 때 열지수는 54°C 계산된다. 사람은 몸이 땀을 흘림으로써 체온을 내리게 되는데, 습도가 높으면 몸이 땀을 덜 흘리게 되면서 땀방울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는 자연 냉각 작용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지수별 기준범위에 따라 단계별 행동 요령이 전달되는데, 열지수가 41도를 넘으면 ‘위험단계’이니 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만 한다는 안내를 하는 식이다. 열지수가 54도 이상이면 ‘매우 위험’ 단계로 일사병 위험 매우 높기에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영어로는 히트 인데스(heat index) 또는 휴머처(humiture 체감 습도), 휴먼 디스컴포트 인덱스(Human Discomfort Index)로 표현된다. 그늘지고 약한 바람이 부는 환경에서 만들어진 지수라서 태양 빛에 완전히 노출된다면 열지수값이 발표치보다 8℃ 정도 높아질 수 있다.
필리핀 날씨: 체감온도(AT)는 바람을 주요 변수로 놓고 계산
필리핀 날씨: 온도(temperature)과 열지수(HeatIndex), 체감온도(AT)의 차이
단계 | 위험도 | 지수별 기준범위 | 주의사항(대응요령) |
주의(경고) | 낮음 | 32°C 미만(80 ~ 90°F) | 장시간 육체적인 활동을 하면 피로감이 발생할 수 있는 정도. - 일반적으로 위험은 낮으나 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계속 활동하면 열경련이나 열로 인한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수분섭취 등 건강관리에 유의 |
매우주의 | 보통 | 32°C 이상 41°C 미만(90 ~105°F) | 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신체활동 시 열사병, 열경련에 걸릴 가능성이 있음 - 야외 활동 및 작업에 주의하고 적극적인 수분 섭취 필요 -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염분과 미네랄 보충하기 |
위험 | 높음 | 41°C 이상 54°C 미만(105 ~ 130°F) | 강한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으면 열사병, 일사병, 열경련에 발생할 위험이 높음. 낮에는 야외 활동 및 작업을 자제할 것 - 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두지 않도록 주의 |
매우위험 | 매우높음 | 54°C 이상(130°F 이상) | 열사병, 일사병, 열경련의 위험 매우 높음. 각별한 주의 요망. - 될 수 있으면 야외 활동 및 작업 중지 - 노인이나 어린이의 경우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 필요 -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음 -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이런 증상이 있으면 시원한 곳으로 이동 뒤 휴식을 취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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