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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타갈로그어: 필리핀어로 욕하기 - 부땅이나모(Putang Ina 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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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등록일:

2024년 8월 11일

마닐라 EDSA
어지간한 사람은 모두 욕을 하게 만드는 마법의 길, 마닐라 EDSA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나는 언어에는 별로 소질이 없다. 글을 읽거나 쓰는 것보다 말하기가 특히 어려운데, 지독한 음치라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있다. 그렇게 말하기를 포기한 단어 중 하나가 바로 타갈로그어 욕인 부땅이나모(Putang Ina Mo)이다.


부땅이나모(Putang Ina Mo)는 필리핀 사람들이 가장 빈번하게 쓰는 욕설로, 짧게 부땅이나(Putang Ina)라고 해도 된다. 그러니까 뒤의 모(Mo)는 써도 되고 안 써도 된다. 그리고 아직 20대인 필리핀인 친구의 이야기에 따르면, 부땅이나모(Putang Ina Mo)는 좀 올드하게 들려서, 요즘 필리핀 MZ세대는 그냥 땅이나무(tangina mo)라고 더 많이 쓴다고 한다.


그런데 부땅이나모를 욕설처럼 느끼게 하려면 특유의 독특한 리듬을 잘 살려서 제대로 찰지게 말해야 한다. 필리핀인 친구와 루손섬 여행을 할 때 이야기인데, 친구가 운전 매너가 엉망인 운전자를 만나면 사용하라면서 이 욕설에 대한 올바른 발음 방법을 일주일 가까이 가르쳐주었지만 결국 제대로 익히지 못했다. 발음이 얼마나 시원찮은지 아무리 내가 부땅이나모를 해봤자 욕을 하는지조차 깨닫는 이가 없을 정도이다. 누가 나를 욕하면 왜 욕을 하느냐고 화를 내줘야 하니 배웠을 뿐, 욕설을 내뱉고 싶은 상황이 많지 않다는 것이 다행일 뿐이다.


1. 부땅이나는 필리핀에서 워낙 흔한 욕이라서 한국 드라마 퀸메이커에도 나온다.

퀸메이커: 완벽했던 외국인 보모가 불법체류자가 된 이유 #short


2. 가사가 온통 이 욕으로만 채워진 노래도 있다.

MIKERAPPHONE - PUTANG INA MO (OFFICIAL LYRIC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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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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