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역사: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과 마닐라만 전투
⚝ 저작권 안내: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필인러브에 있으며 콘텐츠의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를 금지합니다.
⚑ 아래의 내용은 필인러브 운영자의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으며, 정사가 아닌 야사를 바탕으로 한 부분도 있습니다.
⚐ 콘텐츠 등록일:
2024년 9월 20일
⚑ 아래의 내용은 필인러브 운영자의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으며, 정사가 아닌 야사를 바탕으로 한 부분도 있습니다.
필리핀의 역사 이야기에 쿠바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미국-스페인 전쟁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이 전쟁으로 필리핀의 역사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미국-스페인 전쟁 후 필리핀은 스페인 대신 미국의 식민지 지배를 받아야 했으니,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말이 기억난다.
미국-스페인 전쟁
Spanish-American War
전쟁 기간: 1898년 4월 21일~1898년 7월 17일
(위의 전쟁 기간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기준으로 표기함)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은 쿠바섬의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미국과 스페인 사이에 일어났던 전쟁이다. 스페인(에스파냐)에서 식민지였던 쿠바의 독립운동을 거부하면서 시작된 전쟁으로 전쟁 결과 12월 10일에 파리조약이 체결되어 쿠바는 독립하고, 푸에르토리코와 괌, 필리핀은 미국 영토가 되었다.
미국-스페인 전쟁은 미국에게 필리핀의 지배권을 갖게 해주었지만 전쟁 기간은 길지 않다. 1898년 4월에 시작된 이 전쟁은 가을이 되기도 전에 끝이 났다. 짧은 기간 미국에서 이룩한 완벽한 승리였다.
특히 5월 1일 시작된 마닐라만 전투(Battle of Manira Bay)는 미국 해군의 완승이었다. 필리핀 마닐라 근해에서 미국 함대와 스페인 함대가 전투를 벌였는데, 스페인 해군 함선은 미군이 포격을 시작한 후 6시간 만에 격침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당시 사상자를 보면 스페인군 381명, 미국 7명일 정도로 미군-스페인군이 군사력은 월등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마닐라만 전투 이후 7월 말까지 약 11,000명의 미군이 필리핀에 도착했고, 미군은 필리핀 인근 해상 지배권을 획득하게 된다.
전쟁이 끝난 뒤 1898년 12월 10일의 파리 조약(미국-스페인 강화조약)을 통해 미국은 공식적으로 스페인으로부터 필리핀의 지배권을 넘겨받게 된다. 이 조약으로 스페인 제국은 붕괴했으며, 미국은 세계 강국으로 부상했다. 스페인으로부터 필리핀을 양도받은 미국은 군사 통치를 선포한다.
사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야사에 따르면 필리핀의 독립운동가인 에밀리오 아기날도(Emilio Aguinaldo)는 홍콩에 있다가 마닐라만 전투에서의 미군 승전 소식을 듣고 필리핀이 미국의 도움으로 독립을 이룰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품었다고 한다. 그래서 1898년 5월 19일 필리핀으로 귀국한 뒤 1898년 6월 12일 카비테 카윗에서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에밀리오 아기날도의 예상은 빗나갔다. 미국의 승리로 스페인의 식민지로부터는 벗어났지만, 필리핀은 미국의 차지가 되었다. 미국 식민지 시대(1898년~1946년)가 시작된 것이다.
⚑ 위의 콘텐츠는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NHCP(National Historical Commission of the Philippines)
· The Library of Congress: Spanish-American War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Spanish-American War
필인러브의 콘텐츠는 사이트 운영자 개인의 의견이 상당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또한 글 작성 시점에서만 유효한 정보가 있을 수 있으니 작성일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