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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브로시오 바우티스타

Ambrosio Rianzares Bautista

1830년 12월 7일~1903년 12월 4일

필리핀 독립선언문을 쓴 사람은 아기날도의 오른팔 역할을 했던 변호사 암브로시오 바우티스타라는 인물이다. 필리핀의 독립운동 시기의 변호사나 정치인을 보면 산토 토마스 대학에 다녔다는 이가 많은데 암브로시오 바우티스타 역시 산토 토마스에서 법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라구나가 고향이지만, 마닐라에서 변호사로 일하면서 가난한 이들을 위해 무료 법률 서비스를 하기도 했던 그는 칠순에 가까운 나이에도 필리핀 독립을 위해 힘썼는데, 말로로스 의회에서 불라칸 지역 의원으로도 활동했다. 그런 그가 필리핀 혁명정부에 몸담으면서 말년에 이룬 위대한 업적 중 하나가 바로 필리핀 독립선언문 작성이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1898년 6월 12일에 필리핀 혁명 정부에서 카비테 아기날도의 집에 모여 스페인으로부터의 필리핀 독립 선언을 할 때 자신이 쓴 독립선언문이 직접 낭독하였다고 한다. 사실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시 군중 앞에서 필리핀의 국기를 흔들었던 사람이 에밀리오 아기날도가 아닌 암브로시오 바우티스타였다는 식의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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