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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뉴스: 유엔 2021 세계 행복보고서와 필리핀의 세계행복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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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등록일:

2021년 3월 23일

달디단 파인애플을 사는 행복감을 맛보려면, 파인애플을 살 돈이 필요하다.
달디단 파인애플을 사는 행복감을 맛보려면, 파인애플을 살 돈이 필요하다.

숫자를 좋아하는 어른들은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가도 숫자로 이야기하기를 즐긴다. 행복을 어떻게 숫자로 표현할까 싶지만, 추상적인 표현을 쓰기보다는 숫자로 표현하는 편이 훨씬 쉽다. 건강한 삶을 사는 나이, 기대수명, 생활환경, 선택의 자유, 사회복지, 자유, 국가의 부정부패, 사회적 연대 등은 행복한 정도를 산출하는 기준이 된다. 코로나19로 힘겨웠던 2020년, 행복을 기준으로 각국의 순위를 매긴다면 필리핀은 몇 위가 될까.


3월 20일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행복의 날'이다. '세계 행복의 날'를 맞이하며 2021 세계 행복보고서’(2021 World Happiness Report)가 발표되었다. 이 보고서는 각국의 행복지수를 비교·평가하여 사회발전과 공공정책의 목표가 국민 행복 및 웰빙 증진에 있음을 국제사회에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는 보고서로 2012년부터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UN SDSN)에서 작성하고 있다.


SDSN에서는 갤럽을 통해 국가별로 천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후 이를 바탕으로 국가별 행복지수를 측정한다. ① 소득 수준(1인당 GDP) ② 건강 기대수명 ③ 사회적 지원(복지)④ 선택의 자유 ⑤ 부정부패에 대한 인식 ⑥ 사회의 너그러움(관용, 아량) 등 6개 항목을 바탕으로 삶의 만족도를 조사하는 것이다. 올해 보고서에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생활의 변화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여 코로나19가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코로나19 대유행 속 전 세계 사람들이 전염병에 어떻게 대처했는지도 함께 고려했다. SDSN에서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반영해 행복의 순위를 매겼지만 코로나19가 순위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고 한다.



2021 세계 행복보고서 내용 요약

- '2021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핀란드(7.889점)이다. 핀란드는 2018년부터 4년 연속으로 정상 타이틀을 유지했다. 핀란드의 1위 유지 비결로는 탄탄한 복지와 사회 안전망이 주로 꼽힌다.

- 핀란드의 뒤를 이은 것은 아이슬란드(7.575점), 덴마크(7.515점), 스위스(7.508점), 네덜란드(7.504점), 스웨덴(7.314점), 독일(7.312점), 노르웨이(7.290점), 뉴질랜드(7.257점), 오스트리아(7.213점)이다.

-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대만(19위)이 가장 순위가 높다.

- 최하위권은 인도, 요르단, 탄자니아, 짐바브웨가 차지했다. 북한은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코로나19가 최초로 발생한 중국의 행복지수 순위는 52위이다.


UN 행복지수는 국내총생산(GDP), 기대수명, 사회적 지지, 자유, 부정부패, 관용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국가별 행복도를 산출한다. (이미지 출처 : World Happiness Report 2021)
UN 행복지수는 국내총생산(GDP), 기대수명, 사회적 지지, 자유, 부정부패, 관용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국가별 행복도를 산출한다. (이미지 출처 : World Happiness Report 2021)

필리핀 vs 한국 행복지수 비교

필리핀은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가난과 배고픔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면 과연 정말 정말일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2012년에 영국의 신경제재단(NEFNew Economics Foundation)에서 발표한 국가별 행복지수(HPI)만 봐도 필리핀이 24위, 한국은 63위라서 행복은 국내총생산(GDP)과 크게 관련 없다는 이야기를 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조사를 보면 경제력이 취약한 라틴아메리카의 소국 코스타리카와 베트남, 콜롬비아가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경제적인 부분보다 자연환경에 대한 것을 중요하게 보고 행복감을 조사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유엔의 세계 행복보고서는 수명과 복지, 부정부패에 대한 부분을 골고루 보고 행복지수를 파악하고 있다. 행복감을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졌으니, 행복한 나라 필리핀이 30위 안에도 들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 이번 조사에서 필리핀은 전체 95개국 중 74위를 차지했다. 최근 3년 간인 2018∼2020년 합산 순위에서는 전체 149개국 중 61위를 기록했다.

- 한국의 행복지수는 5.793점으로 지난해(61위)보다 11계단 올라 50위에 올랐다. 2018∼2020년 합산 순위에서는 62위를 기록했다.

- 한국의 행복지수는 일본(40위)보다는 낮지만, 중국(52위)보다는 높다.

- 한국 세계행복지수 : 2016년 58위, 2017년 56위, 2018년 57위, 2019년 54위, 2020년 61위, 2021년 50위



필리핀

한국

2021년

74위

50위

2018–2020년 합산 순위

61위

62위

2020년

52위

61위

2017–2019년 합산 순위

42위

49위

※ 비고 : UN의 세계 행복보고서는 통상 3년 동안의 자료를 합산해 행복지수를 발표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가 대유행한 것을 고려하여 올해에는 특별히 2020년 순위도 함께 발표했다고 한다.


필리핀 지프니
필리핀 지프니
웃음 많은 필리핀 사람들
웃음 많은 필리핀 사람들


⚑ 위의 콘텐츠는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SDSN(United Nations Sustainable Development Solutions Network) - World Happiness Repor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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